◈ 생활속에서/뫼 들 내♡꽃♡잔치

모처럼 폭우가 지난뒤 들판에...

쇠배낭 2012. 7. 10. 12:15

단기4345(2012)년 7월9일(월요일)

블로그 마다 연꽃들 사진이 즐비하여

 

난생 처음 연꽃이 핀단는 곳을 찾아서

시흥 관곡지를 가게되었습니다.

 

폭우가 내린뒤라 들에는 흙탕물을 뒤집어 쓴

벼들이 노랗게 잎에 진흙이 말라 붙은곳도 보았고

정작 연꽃밭은 너무도 많은 카메라맨들이 있기에

사진을 찍기보다는 연꽃을 마음에 담는 일에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촛점 렌즈들을 가지고 한 낮시간 좋은 사진을 기대하기 쉽지않은데

모두들 사진에 열중하는것을 보고

야! 뜨거운 햇쌀아래 열정들이 대단하다!?,란 감동을 먹고.....

 

연꽃을 보려왔으니 한컷하기는 해야겠는데?!

어떻게 할까?!,하다가

지고있는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중년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을 닮은듯하여

몇컷을 했습니다.

 

 

고울것도 없고 잘 나지않은 지고 있는 연꽃에서

모두가 뽐내는 그런 모습이 아닌

열매를 위해서 자신의 소임을 다 하고

꽃잎은 떨어져 자신이 품고 잉태시킨 열매를 위해

그 화려했던 모습을 내려놓으려는 순간

실바람은 붙어 애원이라도 하는듯한 꽃잎을 때 내려고

시샘을 하며...

 

어린날 밤나무를 흔들어 되듯이 이리저리 휘들이는

꽃잎에는 떨어져 너의 영양분이 되겠다는 의지도 담긴듯하고

조금만 더 햇살과 친구로 지내며 못다 잉태시킨 열매을

더 붙들고 싶어하는 아쉬움도 있는듯해서

씁쓸한 마음이 꼬물꼬물 쇠의 마음은 어찌?! 자연의 섭리앞에

붙어있어라! 아니면 떨어져라!,명령할수도 없는

또 다른 나그네 마음으로 서 있다가 왔습니다.

 

 

 

관악으로 악우(岳友)의 배낭에서 나온 시름을 잊게하는

여름의 별미입니다.

 

 

덮다고 훌러덩 벗어 던진 고슴도치의 모습도

빼놓을수없는 쇠의 블로그 양념같은 여석입니다.

 

 

 

볼그레한 새색시 수줍은 볼처럼 생긴 蓮입니다.

 

 

 

 

자기의 소임을 다 하고 바람이 대러갈것을 기다리는듯한 蓮

 

 

 

바람이 흔들어주는대로 자기를 마낀듯하면서

못내 아쉬움에 더 자기가 잉태시킨 포자곁을 지키려는 꽃잎이

바람과 실랭이를 벌이는듯합니다.

 

 

 

 

 

 

 

 

 

 

 

햇쌀을 품고 잉태를 한듯이 꽃씨방을 보듬고있는 붉은 꽃잎에

넋을 잠시 빼앗겼습니다!

 

 

 

 

 

 

하늘을 향해 한점 부끄럼이 없는듯 굳굿한 모습이 당차보입니다!

 

 

 

 

 

히히....

연꽃 화려한 꽃 보다 다음 생을 준비하는 철지난 연꽃 잎에서

쇠의 삶을 엿볼수있는듯해서

잠시 주접을 떨었습니다.

 

멋있는 연꽃이 아니어서 미안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님들의 고운 마음이

곧 자연의 의지를 닮은 삶을 사는 분들이란 생각을

살짝 남깁니다

 

행복하옵소서....

 

 

 

쇠랑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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